포스트

[2022] 열심히 담은 일상

길가에 만개한 연분홍색 벚꽃 나무들

동 트는 새벽녘 희미한 불빛의 아파트 단지

아울렛 매장 내 옷걸이에 걸린 옷가지들

색다른 느낌의 조명으로 빛나는 밤의 에버랜드

어두운 배경 속 밝게 빛나는 전구 하나

뭉게구름 조금 떠 있는 맑고 푸른 하늘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청명한 여름 하늘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튀김

밤 조명 아래 밝게 빛나는 푸른 나뭇잎들

해 질 녘 노을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군 복무 중인 친구를 만나러 간 면회 장소 풍경

아무도 없이 조용하고 텅 비어 있는 실내 복도

하얀 눈이 슴슴이 내리고 있는 역 풍경

사람 손가락 끝이 밝게 켜진 전구에 닿는 순간

해 질 녘 골든아워,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 실루엣

공사 현장에 설치된 커다란 노란색 타워크레인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계열의 실내조명

건물 외벽에 나란히 있는 파란색 창문 프레임


사진 원본은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찍은 사진이 나중에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재미게 느껴져 평소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편입니다. 그러다 올해 폰을 카메라 새 것으로 바꾸게 되면서 “같은 사진도 남보다 예쁘게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요즘 나오는 기종은 카메라 하드웨어가 워낙에 좋아서 잘 활용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론도 찾고 다른 분들의 사진도 많이 구경하고 다녔는데 정말 재밌고 새로웠습니다. 보다보니 점점 욕심이 나서 저도 남기고 싶은 사진을 몇 장 만들게 되었네요. JPG를 보정하다가 사진이 깨졌다는 둥 아쉬움은 있지만 우선은 저를 기술하는 방법을 새로 발견했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앞으로 멋진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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