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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진짜 더웠음

[2024] 솔직히 좀 재밌음

벌써 세 번째 연말 사진정산이네요. 사실 사진을 연말에 따로 모아서 올리려고 하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 일도 찍는 일이지만 사진을 보정하는 과정이 재밌어서 계속 이어지게 됐네요. 재밌는 것은 보정 기조가 어느정도 잡힌 느낌입니다. 그냥 길거리에서 툭 찍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1분간 작업을 거치면 이런 사진을 만들 수 있...

폰카 유저의 소니 A7C 사용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진짜 카메라로 찍으면 이것보다 더 좋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 덕에 카메라를 알아보았습니다. 소니 A7M4, ZV-E10, A6400, 루믹스 S5 등으로 쟁쟁한 후보 속에 한 개 카메라를 골랐는데요, 소니 A7C입니다. 소니 A7C는 풀프레임 규격의 카메라 중에서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소주의, 경박단...

등교중

디지털 드로잉 #5 - 캐주얼 판타지

그림이 항상 그렇지만 그리는 시간보다는 뭘 그릴지 고민하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평소에 그림 주제를 생각날 때마다 메모해두고 다니기는 하는데 나중에 보면 그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없어서 뭐그리지 하고 고민하다가 시간만 떼우는 경우도 자주 있고 그러네요. 그래도 간혹 그림을 그리면서 내 이상향이나 방향성을 좀 더 알만한 것 같다고 느껴질 때 이 일이...

'행선지', 개발은 여기까지로

조금 더 일찍 정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확신이 들어서 지금 작성하게 됐습니다. 행선지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패턴과 약간의 신선한 연출을 새로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에 시작한 프로젝트로 세 번에 걸친 개발기를 작성할 정도로 애착이 있었고, 약간의 개발 성과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개발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발했을 때 제가 느꼈던...

영화의 한 장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담백했던 영화 〈룩 백〉

우연히 알게된 멋진 작화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영화관을 찾았는데 90분가량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솔직하게 나는 이 영화가 그림을 소재로 하는 소소한 이야기라서, 그것도 눈에 띄게 좋은 작화로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낀 적 있을 재능있는 또래를 향한 동경심이나 질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