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드로잉 #6: 한 주 동안 그린 것들
1년만입니다. 정말 오랜간만에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손 좀 풀다가 손이 가는대로 이것저것 그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올렸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좀 밝은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장은 일부러 밝고 진한 색을 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족스럽지 않아서 사진 보정하던 감...

1년만입니다. 정말 오랜간만에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손 좀 풀다가 손이 가는대로 이것저것 그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올렸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좀 밝은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장은 일부러 밝고 진한 색을 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족스럽지 않아서 사진 보정하던 감...
그간 이 글을 제외하고 총 42개 글을 썼습니다. 먼저 블로그 개설 시점으로 돌아가보자면 그 계기 자체는 외부의 영향을 받은 면이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인이 공부한 것, 갖가지 기술사항, 직접 고안한 문제 풀이법 등을 한 곳에 모아놓았다는 것이 멋져 보였고, 자연스럽게 저도 기술 블로그라는 성격을 의식했습니다. 사실 그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실존주의 사상가인 알베르 카뮈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그의 철학을 시작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열망과 그에 침묵하는 비합리적인 세계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다.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인간은 명료한 인식관을 위해 어떤 사실은 받아들이고 어떤 사...

존 윅 4에서 대서사가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나는 존 윅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아쉬움은 있지만 존 윅 시리즈는 더 이상의 수정 없이, 이대로 완결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역시나, 차기작 소식이 들리기는 했지만 본편에 대한 후속작이 아니라 스핀오프였다. 스핀오프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존 윅 시리즈가 가진 기대와 인기에 제작진이 부흥하...

직전 프로젝트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 중에 하나는 무언가를 장기간 시간을 두고 개발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제가 어떤 거대한 맥락에 연루된다는 겁니다. 자칫하면 개발하는 과정이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고, 따라서 주제는 심사숙고해서 신중히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컨셉 디자인은 그런 맥락에서 조금의 실험입니다. 우선 1~2달가량 디...
어떤 일을 할 때 노래를 듣는 것은 집중이 방해되기 때문에 작업에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작업 중에 노래를 듣는 이유는, 단순히 배경음을 채우기 위함이거나 그 노래가 주는 익숙함과 안정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그런 이유로 노래를 찾아서 들으려 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거나 블로그 글을 쓰는 등 작업을 할 ...
A* 알고리즘은 특정 두 지점을 연결하는 최단 경로를 찾기 위한 그래프 탐색 알고리즘입니다. 이 알고리즘 특성은 $n$을 노드라고 할 때 다음의 한 개 식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f(n) = g(n) + h(n)] A* 알고리즘은 최단거리를 구할 때 이동 가능한 인접 노드에서의 비용을 조사합니다. 먼저 조사 대상을 열린 목록(Open List)...

진영의 우열을 나누고 열등한 쪽을 배제하여 이상을 실현하려는 집단은 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국제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났다. 전쟁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리라는 다짐과 함께 국제연합 헌장에 기본적 인권, 인간의 존엄 및 가치,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을 명시했고, 이는 다원주의와 정치적 이상주의가 현대 사회의 토대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