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을 읽고
책 제목은 손자병법이지만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역사학자 임용한이 손자의 짧은 명제에 긴 주석을 달아 엮어낸 책입니다. 그래서 손자병법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어느정도의 가정적인 신뢰를 갖고 있는 독자를 전제하여 쓴 책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책이 다루는 내용은 대략적으로 넓고 얕지만, 그렇다고 깊이가 얕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니발, 나폴레옹, 리와 그랜...
책 제목은 손자병법이지만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역사학자 임용한이 손자의 짧은 명제에 긴 주석을 달아 엮어낸 책입니다. 그래서 손자병법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어느정도의 가정적인 신뢰를 갖고 있는 독자를 전제하여 쓴 책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책이 다루는 내용은 대략적으로 넓고 얕지만, 그렇다고 깊이가 얕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니발, 나폴레옹, 리와 그랜...
정확히는 풀프레임 형식에 실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35mm 필름 형식을 디지털로 옮겨놓았다는 개념 자체에 대한 추종감도 있었고, 유명한 “APS-C로 카메라에 입문해서 나중에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라는 말에 현혹된 배경도 있어 근 1년간 첫 메인 카메라를 풀프레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당황스러울 정도의 불편함...

뭔가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일이 특별하지 않고 조금씩 평범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이것이 일상의 일부라는 것이고 나쁜 점은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이 영향인지 분명 카메라가 따로 있는데 주로 지인만 주구장창 찍어내느라 블로그 등에 공개적으로 올릴만한 사진은 많이 못 남기고, 폰카로 찍은 정물이나 풍경 위주로 정리가 되었...

1년만입니다. 정말 오랜간만에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손 좀 풀다가 손이 가는대로 이것저것 그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올렸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좀 밝은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두 장은 일부러 밝고 진한 색을 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족스럽지 않아서 사진 보정하던 감...
그간 이 글을 제외하고 총 42개 글을 썼습니다. 먼저 블로그 개설 시점으로 돌아가보자면 그 계기 자체는 외부의 영향을 받은 면이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인이 공부한 것, 갖가지 기술사항, 직접 고안한 문제 풀이법 등을 한 곳에 모아놓았다는 것이 멋져 보였고, 자연스럽게 저도 기술 블로그라는 성격을 의식했습니다. 사실 그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실존주의 사상가인 알베르 카뮈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그의 철학을 시작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열망과 그에 침묵하는 비합리적인 세계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다.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인간은 명료한 인식관을 위해 어떤 사실은 받아들이고 어떤 사...

존 윅 4에서 대서사가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나는 존 윅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아쉬움은 있지만 존 윅 시리즈는 더 이상의 수정 없이, 이대로 완결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역시나, 차기작 소식이 들리기는 했지만 본편에 대한 후속작이 아니라 스핀오프였다. 스핀오프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존 윅 시리즈가 가진 기대와 인기에 제작진이 부흥하...

직전 프로젝트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 중에 하나는 무언가를 장기간 시간을 두고 개발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제가 어떤 거대한 맥락에 연루된다는 겁니다. 자칫하면 개발하는 과정이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제를 심사숙고해서 신중히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컨셉 디자인은 그런 맥락에서 조금의 실험입니다. 우선 1~2달가량 디자...